반려동물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달팽이를 추천합니다. 그 어떤 동물 보다도 장점이 많고 단점이 적은 달팽이! 이 글을 보신다면 분명 달팽이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반려동물을 고민하는 당신께 달팽이를 추천합니다.
심심할 때마다 핸드폰을 뒤적거리며 SNS를 구경하다 보면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한 번쯤 나도 키워보고 싶다 생각을 해봤을 텐데요. 혹시 달팽이도 반려 동물로 생각해 보셨나요? 요즘은 조금 어렵지만 예전에는 길에서도 흔히 볼 수 있었고 특히 비 오는 날 담벼락에는 많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주말농장 텃밭이나 시골에 가야 볼 수 있죠. 간혹 야채를 구매하면 발견할 수 도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서 달팽이를 받아올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흔하다고 생각하는 달팽이가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면 반려동물로도 꽤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만히 지켜보다 보면 애교도 부리는 것 같고 왠지 집사를 알아보는 것 같습니다. 꼬물꼬물 먹는 모습도 이쁘고 똥도 먹은 색 그대로, 냄새도 없어 거부감이 없습니다. 아래 달팽이와 함께하면서 느꼈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시면 당신의 생각이 바뀔 것이라 생각됩니다.
달팽이와 함께하는 삶 장점이 많아요
달팽이와 1년 9개월 동안 생활하면서 느낀 정점을 적어보려 합니다. 첫째, 야채를 나눠먹을 수 있다. 대부분의 반려 동물은 정해진 사료가 있는 반면 달팽이는 사람이 먹는 야채를 나눠 먹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 있습니다. 당근, 가지, 애호박, 상추, 버섯 등등 대부분의 야채 급여가 가능합니다. 단백질 중에서도 두부나 콩, 아몬드,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도 급여가 가능합니다. 추가로 비용이 드는 것은 칼슘정도 일 것 같습니다. 칼슘도 다른 동물에 비하면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둘째, 조용합니다. 달팽이는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소리가 나는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조용합니다. 셋째,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대소변 때문에, 사료 때문에 기타 등등의 이유로 냄새가 날 때가 있습니다. 같이 생활하는 집사가 아무리 깨끗하게 청소한다고 해도 반려동물이 없는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는 냄새들이 있는데 달팽이의 경우에는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가끔 냄새가 날 때가 있는데 달팽이 때문이 아닌 전날 급여한 단백질이 상해서 나는 냄새 말고는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단백질도 급여하고 반나절 후 처리한다면 상하지 않았기 때문에 냄새가 나지 않고, 냄새가 난다 하더라도 음식 냄새처럼 금방 날아가므로 실제로는 달팽이를 키우면서 냄새 때문에 눈을 찌푸릴 일이 없습니다. 넷째, 반려동물과의 각자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많이들 키우는 개나 고양이들은 집사와의 생활공간을 공유하기 때문에 본인의 영역이 있더라고 부딪힐 수 있고 항상 신경을 써야 하는데 달팽이이의 경우 사육장 내에서만 생활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것만 지켜주면 집사와 달팽이 모두 각자의 생활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며칠 집을 비우게 되어도 너무 잘 지내고 있는 달팽이를 보고 있노라면 괜히 뿌듯해집니다.
달팽이를 키우면서 어떤 단점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첫째, 달팽이는 동물 병원이 없습니다. 달팽이의 수명은 다른 반려동물에 길지 않은 편입니다. 토종 달팽이의 경우 1~3년 정도. 외래종인 아프리카 왕달팽이의 경우 평균 3~5년 정도입니다. 다행히도 달팽이의 질병은 적은 편에 속합니다. 대부분 노화의에따른 현상입니다. 둘째, 실종되면 찾기가 어렵습니다. 분명 집안에 있는데 어디에 붙어있는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잠시 한눈파는 사이에 어둡고 시원한 곳을 찾아 이동한 달팽이는 찾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어둡고 시원한 곳을 잘 찾는다면 쉽게 찾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환기시켜 줄 때, 산책시켜 줄 때에는 그룹별로 시켜주고 잘 지켜봐야 합니다. 셋째, 다른 반려동물처럼 끝까지 책임져주어야 합니다. 수명이 길지 않은 달팽이 이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못 키우게 된다면 토종달팽이의 경우 방생을 해주셔도 됩니다. 원래 데려온 곳 또는 근처 괜찮은 환경에 풀어줘도 되지만 아프리카왕달팽이의 경우 생태계교란으로 인해 방생하면 안 되기 때문에 꼭 끝까지 책임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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