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를 처음 키우는 초보 집사의 궁금한 점을 파헤쳐보고, 달팽이의 특징 및 성향을 알아보자. 달팽이를 키울 때 더운 여름, 추운 겨울에도 가정에서 온 습도 유지하며 달팽이의 사육장을 관리하는 방법을 확인하고자 한다.
달팽이를 키우는 초보 집사의 궁금한 점
처음 달팽이를 키울 때에는 달팽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물음표가 생기게 된다. 도대체 이 달팽이는 언제 자는 거지? 너무 활발한데? 알부터 키운 달팽이가 아닌 길에서 대려왔거나 야채에서 발견한 달팽이는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적응하느라 약 일주일 정도는 밤낮없이 활발한 편이며, 어느 정도 적응을 한 뒤에는 야행성으로 바뀌게 됩니다. 달팽이가 밥을 먹는걸 통 못 보는 것 같은데요? 밥을 언제 먹나요? 달팽이는 야행성이기 때문에 저녁에 밥을 넣어주면 아침에 먹은 흔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는 전날 먹은 야채의 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먹은 흔적과 똥을 발견했다면 잘 적응했다는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집에서 키우던 달팽이와 외부에서 온 달팽이를 같이 키워도 될까요? 가정에서 분양 달팽이는 합사 하여 키워도 되지만, 외부에서 대려온아이 또는 야채에서 발견 한 아이는 응애라는 벌레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개별 사육하여 지켜본 뒤 합사하는 걸 추천합니다. 같은 종이어도 달팽이의 크기가 차이가 난다면 개별 사육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먹이 경쟁에서 밀릴 수도 있고 동족포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같이 키우던 달팽이가 패각만 남기고 사라졌다면 동족포식을 의심해야 하고 개별 사육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단백질을 잘 챙겨주세요. 되도록이면 같은 종 별로 키워주시고 같은 종 이어도 사이즈가 차이가 난다면 패각의 크기로 구분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배발은 자유자재로 늘어나기 때문에 달팽이의 사이즈를 말할 때는 패각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달팽이의 특징 및 성향
달팽이가 천장에만 매달려있어요 무슨 문제가 있는 걸 까요? 달팽이의 소화기관은 패각에 있기 때문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게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한참을 매달려있다가 움직이기도 하고 거꾸로 매달려 잠들기도 합니다. 이는 달팽이의 성향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달팽이가 한참을 가만히 있어요 어디 아픈 건 아니겠죠? 달팽이는 생각보다 가만히 있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크게 이상 있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달팽이 패각을 막 돌리고 거품을 뿜어요. 달팽이가 외부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생각이 되면 패각을 빙글빙글 돌리게 됩니다. 또는 거품을 내거나 가끔 물 총을 뿜을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스트레스받았다는 걸로 받아들이시고 어둡게 해 준 뒤 가만히 두는 게 좋습니다. 달팽이의 패각 밑 부분에는 작은 구멍이 있는데 이는 숨구멍입니다. 관찰해 보면 숨구멍이 열렸다 닫혔다 하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숨구멍 옆에는 항문이 있어 똥이 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혹 초보 집사님들은 숨구멍에서 똥이 나온다고 생각할 때가 있는데 숨구멍 옆의 항문이며, 평소 항문은 닫혀있어 확인이 어렵습니다. 달팽이의 특징은 모두 다 알고 있는 느리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달팽이를 잠깐이라도 키워본 사람이라면 절대 달팽이를 느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 달팽이를 키우다 보면 잠시 한눈을 팔아도 사라져 어딘가로 산책 가기 때문에 신경 써서 아이들을 관찰하고 지켜봐야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 달팽이 관리 방법
달팽이와 사계절을 함께하다 보니 계절별로 관리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봄, 가을에는 온습도의 특별한 점이 없기 때문에 아침저녁 분무 잘해 주고 저녁에 먹이 주고 똥도 치워주고 기본적인 것만 챙겨주면 됩니다. 여름에는 습도가 매우 높고 덥기 때문에 6월 중순부터 9월 까지는 여름철 관리로 신경 써야 합니다. 되도록 집에서 어둡고 서늘 한 곳으로 옮겨 줍니다. 주말에 집에 있으면서 낮시간의 온도를 확인하고 27도 이상 올라가 덥다고 느껴지게 된다면 아이스팩을 달팽이 집 근처에 두어 시원하게 해 주고 한여름에는 보냉가방을 이용하여 달팽이 집을 가방 안으로 넣고 아이스팩을 1~2개 집어넣어 서늘함을 유지시켜 줍니다. 아이스팩이 없을 때에는 물통을 얼려서 활용해도 좋습니다. 10월부터 점점 찬바람이 불 때에는 담요를 덮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는 여름에 사용했던 보냉가방에 달팽이 집을 넣어 두는 것만으로도 보온이 됩니다. 점점 더 추워질 때에는 보온가방에 담요를 덮어주면 좋습니다. 이때 핫팩 사용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핫팻은 온도가 순식간에 올라가고 한참 고온을 유지하기 때문에 달팽이집 근처에 두는 건 굉장히 위험합니다. 집에 너무 춥고 외풍이 심해 달팽이를 혼자 두고 외부 일을 보기 걱정이 된다면 작은 전기방석을 하나 구매하여 보냉가방에 같이 넣어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론 꼭 같이 있으면서 온도가 어느 정도 올라가는지 꼭 테스트를 해보고 사용하는 걸 권장합니다. 겨울에는 습도가 낮아 건조하기 때문에 수시로 아이들 사육장을 확인하여 뚜껑이나 벽면에 분무를 해줍니다. 온도에 따라 야채가 무를 수 있으니 꼭 저녁에 준 야채는 아침에 추가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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